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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단기소득임산물 소득 1위는 '산마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30 11:12

수정 2023.01.30 11:12

산림청, 2022년 임산물 소득조사 결과 발표
산림청의 2022년 임산물소득조사 관련 인포그래픽
산림청의 2022년 임산물소득조사 관련 인포그래픽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지 재배 단기소득임산물 가운데 소득이 가장 높은 품목은 '산마늘'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단기소득임산물 16개 품목을 대상으로 2022년 임산물 소득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산지에서 재배하는 단기 소득 임산물 가운데 소득이 가장 높은 품목은 산마늘(㏊당 1429만원)로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노지 재배 품목 중에서는 산딸기(㏊당 3563만8000원), 시설재배 품목 중에서는 취나물(㏊당 5215만원) 소득이 가장 높았다.

산지 재배 품목 중 산마늘은 1㏊당 1429만원으로 소득이 가장 높았고, 두릅(㏊당 1404만6000원)과 고사리(㏊당 911만3000원)순이었다.

산마늘은 재배 초기에 관리 비용이 많이 들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 활착하면 제초 작업 등 관리에 드는 비용이 크게 줄어 경영비용이 적게 드는 특징을 보였다. 노지 재배 품목 중 산딸기는 1㏊당 3563만8000원으로 소득이 가장 높았고, 독활(㏊당 2703만7000원), 마(㏊당 2057만1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산딸기는 높은 소득을 보였지만 경영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제초 작업과 수확 등에 많은 노동력이 투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 재배 품목 중에서는 취나물이 1㏊당 5215만4000원으로 소득이 가장 높았고, 참나물(㏊당 4828만9000원), 원추리(㏊당 978만원) 순이었다.


시설 재배의 경우 집약적인 경영 형태를 보여 높은 수입을 내지만, 재배 초기 영농시설 구비에 많은 비용이 들고 경영비용도 산지나 노지 재배에 비해 많이 드는 특징을 보였다.

임산물 총수입에서 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소득률은 산지 재배 품목 중에는 두릅이 70.6%로 가장 높았고, 노지 재배 품목중에는 독활이 83.7%, 시설 재배 품목중에는 목이버섯이 78.2%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산림청 홈페이지 행정정보-산림통계에서 확인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


이선미 산림청 산림빅데이터팀장은 “임산물 소득조사 결과가 재배 임가의 소득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통계 데이터 제공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필요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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