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VIG파트너스는 최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이스타항공에 1100억원 규모 자금을 투입했다. 이번 거래에 투입된 자금은 전액 현재 운용 중인 VIG파트너스의 4호 블라인드 펀드에서 충당했다.
이스타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거시경제 환경의 급변과 같은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완전자본잠식 상태가 지속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번 투자금으로 자본잠식이 해소됐다는 입장이다.
이스타항공은 향후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규 기체 도입과 노선 확장 등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스타항공에는 조중석 전 아시아나항공 전무가 신임 대표이사로 정식 부임했다. 조 신임대표는 지난 30여년간 아시아나항공 한국지역본부장, 에어부산 경영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조 신임 대표는 “이스타항공은 과거 23대의 항공기를 보유하며 많은 고객에게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한 국내 대표 저비용 항공사”라며 “창사 이래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안전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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