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평양 주재 러 대사관, 北 전염병 봉쇄 해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30 15:59

수정 2023.01.30 15:59

지난해 5월17일 평양 시내에서 행인의 통행을 차단하고 있는 방역 요원의 모습.연합뉴스
지난해 5월17일 평양 시내에서 행인의 통행을 차단하고 있는 방역 요원의 모습.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북한 당국이 엄격한 전염병 통제를 위해 평양에 내렸던 봉쇄령을 해제했다고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이 밝혔다.

30일 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대사관은 페이스북에 지난 25일부터 평양에 내려졌던 특별방역기간이 이날을 기해 해제한다고 북한 외무성이 외교 공관에 보낸 공문을 실었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북한 보건 당국은 평양 주재 외교관들에게 실내에 머무르고 하루 체온을 4회 측정과 함께 결과를 평양 병원에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북한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이나 시민들의 통제 언급없이 봉쇄령은 독감과 같은 호흡기성 질환이 늘면서 대처하기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해 8월10일부터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 발생 불과 3개월만에 퇴치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5~8월 북한에서는 약 480만명이 감기 증상을 보였으며 이중 코로나19 확진자는 극히 일부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코로나19 사망자가 74명으로 열악한 보건 시설인 것을 감안하면 낮은 규모라고 진단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