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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코인 거래소 독점 운영이 문제..분권형 공정거래소로 신뢰회복할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30 16:04

수정 2023.01.30 16:04

김상민 "코인 거래소 독점 운영이 문제..분권형 공정거래소로 신뢰회복할 것"


[파이낸셜뉴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추진위원장은 30일 "가상자산 시장의 가장 큰 문제는 거래소의 독점 운영 방식"이라며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는 세계 최초의 분권형 공정거래소로 가상자산 시장 신뢰회복과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민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산업·규제혁신 TF 연구 결과 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통 금융에서는 상장심사, 예탁, 거래 중개 등의 역할이 기관별로 분리되어있는 반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이 모든 역할을 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처럼 자전거래가 일어날 수 있는 등의 (기존 거래소) 구조를 원천적으로 바꾸기 위해 (부산 디지털 자산 거래소는) 분권형으로 만들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
그는 "부산의 분권형 공정거래소는 예탁 결제 기능이 분리돼있고 이해충돌을 피하기 위해 상장심사도 분리하게 돼있다"며 "고객 자산 안전과 투자자 보호가 구조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거래소가 시작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부산은 국제 영화제, 국제 게임 축제가 열리며 또 물류의 세계적인 거점지이기 때문에 금, 지식재산권(IP) 등 상품이 거래될 수 있는 상품거래가 분권형 공정거래소를 통해 첫번째로 이뤄지게 될 것”이라며 “당정청에서 합의된 내용들이 마련되면 추후 증권형 토큰(STO)와 가상자산 거래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분권형 공정거래소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타냈다.


김 위원장은 “부산은 금융의 중심지로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이 있고 블록체인 자유규제특구이기도 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이러한 부분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고 ICO 부분적 허용도 공약한 만큼 수조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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