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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몽골에 디지털 금융 인프라 수출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30 18:27

수정 2023.01.31 09:07

최원석 BC카드 대표(왼쪽)와 르학수렌 뱌드란 몽골중앙은행 총재가 지난 26일 몽골 국회의사당에서 양국 간 결제망 연결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최원석 BC카드 대표(왼쪽)와 르학수렌 뱌드란 몽골중앙은행 총재가 지난 26일 몽골 국회의사당에서 양국 간 결제망 연결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BC카드가 몽골에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수출한다. 양국 간 카드 결제 네트워크도 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몽골중앙은행과 지난 26일 몽골 국회의사당에서 구현모 KT그룹 대표, 최원석 BC카드 대표, 르학수렌 뱌드란 몽골중앙은행 총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몽골-한국 간 결제망 연결(N2N), 몽골 내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BC카드는 몽골중앙은행과 양국 간 카드 결제 네트워크를 직접 연결한다. 앞으로 몽골 국민은 자국 결제 브랜드인 'T-카드'를 한국 내 ATM 및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T-Card는 국영 결제 브랜드로서 현지 카드 결제 시장의 약 56%를 차지하고 있다.


BC카드는 몽골 내 디지털 결제 인프라 혁신에도 나선다. 현지 결제 인프라의 구조적 혁신을 위해 국가 통합 매입 시스템을 공동 설계 및 구축한다.
BC카드는 에코머니, 국민행복카드 등 각종 정부 바우처 플랫폼을 구축 및 운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몽골 사회노동복지부와 한국형 전자 바우처 플랫폼 모델 도입을 협의하고 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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