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출신 10명으로 유치위원회 발족·구심체 역할
APEC 유치 포럼, 국제 심포지엄·학술대회 등 활동
APEC 유치 포럼, 국제 심포지엄·학술대회 등 활동
【파이낸셜뉴스 경주=김장욱 기자】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월 31일 경주시에 따르면 오는 11월 '2025 제32차 APEC 정상회의' 유치 도시 결정을 앞두고 유치지원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7일 서울 여의공원로 C.C.M.M 빌딩에서 지역 출신 유력인사 10명으로 구성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시유치지원위원회(이하 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위원회는 주낙영 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이철우 시의장을 비롯해 신평 변호사,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정휘동 청호나이스 회장, 박몽룡 경주YMCA 전 이사장, 백승관 재경경주향우회장, 류희림 경주문화엑스포 대표이사, 구현모 경북도 국제관계대사 등 10여명이다.
앞으로 위원회는 출범할 범시민유치위원회의 자문과 지원 역할을 맡아 APEC 유치전략 기획, 민간부문 붐 조성, 유관기관 협력 등 경주 유치 당위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주 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경주에 유치하는 것은 경주의 미래 백년대계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지방화 시대를 맞아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 발전의 구심점을 담당해온 위원회가 경주의 강점을 충분히 설명하고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APEC이 반드시 경주에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시는 대한민국 최고의 역사문화관광도시를 전 세계에 알리고 1조원을 육박하는 경제유발 효과와 8000여명의 고용창출, 국제적 MICE 관광도시 위상 제고 등 경주발전 10년 앞당길 APEC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APEC의 주 무대가 될 보문단지가 항아리 모양으로 정상들의 경호·안전에 매우 효율적이고 특급호텔 등 풍부한 숙박, 회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고, 지난해 12월 문체부의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으로 보문단지 일대 54만평을 새롭게 리모델링하고 있다.
앞으로 시는 APEC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 APEC 유치 포럼, 도·시민 유치 서명운동, 범도민 지원협의회 창립, 유치기념 문화행사, 대정부 유치활동 전개, 국제 심포지엄▪학술대회 등 경주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전국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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