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제자 차별 의혹' 이범수, 결국 교수직 물러난다..."사직서 제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01 05:10

수정 2023.02.01 14:53

이범수. 뉴시스
이범수.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제자 갑질’ 의혹에 휩싸인 배우 이범수가 10년간 몸담은 신한대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신한대에 따르면 이범수는 지난 27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범수는 지난 2014년부터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장을 맡아 교단에 서 왔다.

대학은 이범수에게 제기된 의혹을 아직 조사하고 있어 징계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만큼 사직서 수리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지난 19일 이범수를 학부장에서 면직 처리하기로 결정하고 절차를 조회 중이다.


그의 ‘제자 갑질’ 의혹은 지난해 11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기됐다.


신한대 재학생이라고 주장하는 A씨는 “이범수가 약 4개월 동안 직접 강의하지 않았다”며 “돈이 많고 좋아하는 학생을 A반, 가난하고 싫어하는 학생을 B반으로 나눠 차별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범수는 소속사를 통해 “사실무근”이라며 “허위 사실 유포와 확산에는 강력한 법적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현재 신한대는 교내 인권센터에서 학생 피해 여부를, 법무감사실에서 수업 부분을 각각 조사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