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이 5000억원 규모 'KB국민희망대출'을 출시한다. 지난달 시행한 가계대출 연착륙 지원 프로그램의 연장선으로, 제2금융권 대출 고객을 1금융권으로 끌어들인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더 많은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재직기간, 소득요건 등 대출기준을 완화한다. 또 자체 개발한 내부 평가모델을 통해 일반적으로 이용이 어려운 다중채부자 등 저신용 취약차주도 이용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대출을 통해 제2금융권 대출 이용 고객은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은행권 대출로 대환이 가능해지면서 이자비용 부담은 줄어들고 대출의 질은 개선될 수 있을 전망이다.
'KB국민희망대출'은 국민은행 고객뿐만 아니라 타행 거래 고객도 이용이 가능하다. 관련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는 3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해 7월 저소득 근로자 등을 위한 서민금융지원 대출 상품 신규 금리를 1.0%포인트(p) 인하하고, 장애인 등 금융취약계층의 주택관련대출 우대금리를 0.2%p 확대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지난달 18일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1.3%p 인하하고 19일에는 가계대출 연착륙 지원 프로그램으로 연체이자율 1.0%p 감면 및 외부 CB등급 5등급 이하 저신용 차주의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면제하는 등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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