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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신공항 항공물류산업 초석 닦아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01 11:02

수정 2023.02.01 11:02

지역별 핵심사업 제안
항공물류산업 육성전략 실행계획 추진
경북도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항공물류산업 초석을 닦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경북도가 수립한 항공물류산업육성 중점 추진사업안.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항공물류산업 초석을 닦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경북도가 수립한 항공물류산업육성 중점 추진사업안. 사진=경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하 신공항)의 항공물류산업 초석을 닦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의 항공물동량과 지역별 핵심 산업을 분석한 항공물류산업 기본계획이 나와 관심을 끈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항공물류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신공항 연계 항공물류산업 육성 계획을 밝혔다.

이번 용역의 핵심인 지역별 연계사업은 공항권역인 군위·의성 지역의 경우 물류단지 및 통합물류센터, 바이오의약품 공급센터, 농식품 스마트 콜드체인 물류센터, 면세물품 전용 통합 물류센터 구축 등이다.

구미의 경우 공동물류센터, 상용화주터미널 및 농식품 푸드테크 물류센터, 김천과 고령, 영천 지역의 경우 디지털 농식품 수출전문 물류센터 등 구축 등 25개 핵심사업의 발전 전략을 각각 제시했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액 1조7151억원, 부가가치유발액 6974억원, 취업자 수 10만7000명으로 분석됐다.


또 구미 국가5산업단지와 군위.의성 물류단지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하고, 물동량 확보 시 신공항을 지정하는 전략도 내놨다.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는 "신공항과 연계한 항공 MRO(유지·보수·운영) 클러스터, 한국항공 교육원 건립, 푸드밸리, 문화.관광 비즈니스 배후단지 조성 등을 통해 신공항이 지역 발전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공항과 지역경제 연결, 공항수익의 지역 환원을 위한 지자체의 공항 운영 참여 확대 방안도 제시됐다.

김홍주 UPS코리아 이사는 "도는 반도체, 전기·전자, 콜드체인 및 전기차 부품 등의 산업기반이 뛰어나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면서 "전자상거래(특송화물)산업, 해상 화물과 연계될 수 있다면 투자처로도 큰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용역에 이어 올해 항공물류산업 육성전략 실행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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