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이 김 대변인이 김건희 여사 관련 논평을 한 데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고발했는데 한국 정치에 이런 일이 있었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대변인은 지난 1월 27일 서면 브리핑에서 언론 보도를 인용해 지난해 5월과 11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공판에서 김 여사 등이 우리기술 주식 매매에 관여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고 썼다. 이에 대통령실은 지난 1월 30일 “김 대변인이 주장한 우리기술 종목이 ‘작전 주’라는 근거가 전혀 없다”며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냈다.
2월 1일 박 대변인은 “김 여사가 김 대변인을 대상으로 고발한 것도 아니고 대통령실이 나서 고발한 것은 말도 안 된다”며 “당 법률위원회 차원에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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