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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의겸 고발한 대통령실 '맞고발'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01 10:42

수정 2023.02.01 11:17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월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정보원 개혁 긴급 토론회 '국정원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 통화하고 있다. 뉴스1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월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정보원 개혁 긴급 토론회 '국정원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 통화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월 1일 김의겸 대변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대통령실을 오는 3일 무고 혐의로 맞고발할 예정이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이 김 대변인이 김건희 여사 관련 논평을 한 데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고발했는데 한국 정치에 이런 일이 있었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대변인은 지난 1월 27일 서면 브리핑에서 언론 보도를 인용해 지난해 5월과 11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공판에서 김 여사 등이 우리기술 주식 매매에 관여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고 썼다. 이에 대통령실은 지난 1월 30일 “김 대변인이 주장한 우리기술 종목이 ‘작전 주’라는 근거가 전혀 없다”며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냈다.


2월 1일 박 대변인은 “김 여사가 김 대변인을 대상으로 고발한 것도 아니고 대통령실이 나서 고발한 것은 말도 안 된다”며 “당 법률위원회 차원에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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