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파이낸셜뉴스] 박응한 전 행정공제회 부동산·인프라본부장이 알스퀘어 투자부문 대표로 내정됐다. 박 부문대표는 알스퀘어의 부동산 투자, 개발 등을 총괄할 예정이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박 전 본부장은 알스퀘어의 투자부문 대표로 내정, 다음주부터 출근 예정이다.
박 부문대표는 2011년 선임 이후 12년간 행정공제회의 부동산·인프라 투자책임자 역할을 수행했던 인물이다. 공제회 중 최장수 부동산·인프라 투자 책임자기도 하다.
현재 알스퀘어는 이용균 대표가 이끌고 있다. 이 대표는 부즈 앨런 해밀턴(Booz Allen Hamilton) 출신이다. 부동산사업부문(윤여신 부사장) 내 투자자문본부는 이윤영 상무가 그대로 이끌고 있다. 이 상무는 중소형 자산 거래에 특화된 매입매각본부의 본부장도 겸임한다. 이외 임대차본부(송병주 본부장)가 있다.
박 부문대표의 합류로 알스퀘어는 투자자(LP) 네트워크 및 부동산 투자개발에서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 부문대표는 1962년생으로 한양대학교 도시공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부터 삼성물산 건설에서 근무했다. 론스타로 자리를 옮겨 극동건설 인수 당시 경영참모 역할을 수행했다. 극동건설 전무, 삼환기업 전무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2007년 컨소시엄 선정 후 5년간 사업이 중단된 판교알파돔시티사업을 최우량사업장으로 변신시키기도 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행정공제회 최대 애물단지로 불렸던 사업이다. 6-3블록 빌딩 등 관련 차익만 967억원을 거둬 이익에 기여했다.
판교 알파돔시티 6-1블록 복합시설 사업에는 4290억원을 투자했다. 그는 알파돔시티의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
또 1조원이 넘는 인프라투자의 체계적인 딜소싱, 과정관리 및 적기 수익 실현에 기여해 행정공제회가 다른 투자기관을 앞서 선도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키도 했다는 평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