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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산업의 육성을 위해 정부가 보유한 데이터의 전면 개방이 추진되면서 모아데이타의 사업 내용이 부각되고 있다. 이미 수익화에 나선 '페타온 포캐스터(PETAON Forecaster)'의 오류를 줄이고 있어 재무 개선이 기대된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AI, 데이터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해 과학적이고 투명한 정부를 구현하겠다"라고 말했다.
국내 AI, 클라우드 등 유관 산업의 육성을 위해 정부가 보유한 데이터를 전면 개방하고, 정부 서비스도 개방해 민간 서비스와 융합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헌다는 계획이다.
모아데이타는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활용해 정보기술통신(ICT) 분야에 진출했다. AI 기반 ICT 시스템 관리인 ‘AIOps' 솔루션 제품 페타온 포캐스터를 출시, 빠르게 수익화에 나섰다. 페타온 포캐스터는 ICT 운영 시스템에 딥러닝 기술을 접목해 시스템의 이상을 탐지, 예측하고 이상 행위의 원인을 분석해 시스템 장애를 예방한다.
이 기술은 지난 2017년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공공기관에서 솔루션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2018년에는 SK 전 그룹사의 ICT시스템을 관리하는 전략적 제휴도 체결했다. 2019년에는 포스코와 롯데, 국립중앙도서관 등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했다.
회사 측은 페타온 포캐스터의 오류를 줄이고 이상탐지 솔루션 외에 다양한 신사업으로 확장할 전망이다.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사업 확대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모아데이타는 2019년 87억원에서 2020년 138억원, 2021년 196억원으로 2년 만에 매출이 2배 증가했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앞선 보고서에서 "기술특례상장 업체로 AI 업체임에도 실제로 돈을 벌며 견조한 실적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매우 희소한 업체"라며 "2021년 제품별 매출 비중은 페타온 포캐스터 84%, 네트워크 장비 11%, 서비스 5%"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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