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 법안 소위 위원장, TK 신공항 특별법 막겠다고 공언
부산과 대구공항은 수도권 1극 체제 막는 지방 연대
부산과 대구공항은 수도권 1극 체제 막는 지방 연대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부산공항과 대구공항은 수도권 1극 체제를 막는 지방연대이지 경쟁관계가 아닙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TK 통합신공항 특별법(TK공항법) 통과에 대해 공공연하게 받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최인호 민주당 의원(부산 사하구갑)에게 직격탄을 날려 파장이 우려된다.
1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TK공항법을 막겠다고 스스로 공언한 국회 국토위 법안 소위 위원장인 부산 출신 최인호 민주당 의원은 스스로 고백하듯이 이 법의 이해관계인이 아닌가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치 가덕도 공항과 대구 신공항이 경쟁관계이므로 이를 막겠다는 그 발상 자체가 괴이하기도 하다"면서 "하지만 국회법상 제척 조항도 있는데 이해관계인이 나서서 TK공항법을 나홀로 막겠다고 공언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지금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네요"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세상 참 비정상적으로 이상하게 돌아가네요"라고 말한 홍 시장은 "부산공항과 대구 공항은 수도권 1극 체제를 막는 지방 연대이지 경쟁관계가 아니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대구시는 오는 2030년 개항을 목표로 TK 통합신공항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7대 주요 시책 방향 중 하나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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