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홍성우가 김종국, 정형돈의 활력을 비교(?)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꽈추형'이라 불리는 비뇨의학과 전문의 홍성우가 게스트로 나왔다.
이 자리에서 가수 김종국은 억울함을 호소했다. 근육질의 탄탄한 몸매로 유명한 그는 "근육 있는 사람들은 활력이 약하다 이런 말을 많이 듣는다"라며 억울해 했다.
김종국은 "제가 그럴 때마다 운동 하면 다르다, 아니라고 얘기하는데"라면서 속상해 했다. 이를 듣던 꽈추형이 입을 열었다. "운동을 하면 남성 호르몬 분비가 높아지는 거 아니냐"라면서도 "단, 너무 과하게 하면 안된다"라고 조언했다.
김종국의 남성 호르몬 수치도 언급됐다. 앞서 검사 결과 9.24라는 수치가 나왔다는 김종국은 이로 인해 약물 의혹도 있었다며 또 한번 억울해 했다.
그러자 홍성우는 "남성 호르몬 수치 9 정도면 남성의 활력이 엄청 좋을 거라고 대부분 생각한다. 하지만 남성 호르몬이 높은 거랑 (활력) 그런 건 별개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후 홍성우는 이미지로 활력을 진단해 봤다. 특히 정형돈을 향해 "이미지가 퉁퉁하지 않냐. 겉으로 봐서는 안 그럴 것 같은데 열 명 중 한 명 꼴로 대물일 수 있다"라고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형돈 어깨에 갑자기 힘이 들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김종국을 향해서는 "몸이 너무 좋으니까 남자로서 좋아 봐야 평균인 거다. 본인이 (그런 부분에 있어) 톱이 아니면 오히려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우리가 생각했을 때 김종국씨 이미지가 있지 않냐. 그런 것 때문에 손해를 많이 보는 스타일"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날 꽈추형은 스태미나 음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출연진들이 "장어가 효과 있냐"라며 궁금해 하자, 홍성우는 "좋긴 좋다"라면서도 장어보다 돼지고기를 추천했다.
그는 "장어가 좋지만 우리가 자주 접하진 않는다. '삼겹살에 소주 한잔 하자' 이렇게는 자주 하지 않냐. 가성비 따지면 돼지고기가 더 좋을 것 같다. 돼지고기, 부추, 마늘 이렇게 싸서 먹으면 정력 삼합이다. 물론 정력에 더 좋은 음식들도 많지만 가성비를 따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요즘 장어집 사장님들한테 욕 많이 먹고 있다"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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