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이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라고 했다. 산타루치아 해안 거리에서 80년 이상 운영되던 나폴리 정통 요리 식당 '다 에토레'가 하루아침에 사라진 것도 이해가 안 되지만 나폴리에서 처음으로 개업하는 한식당이 어떻게 홍보도 하지 않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이 매체는 새롭게 문을 연 한식당을 가까이에서 보면 궁금증이 풀린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가 촬영한 매장 내 칠판에는 한글로 '백종원', '소녀시대 유리', '냉면 존박', '우동집 이장우', '☆ 들어오세요 ^^', '한국음식', '고마워요 ^^' 등이 적혀 있다. 이탈리아어로는 '작은 한식당', '1주일만 연다' 등이 쓰여 있다.
매체는 "한식 관련 방송 프로그램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라며 "강한 음식 문화 정체성을 가진 도시인 나폴리가 '메이드 인 코리아' 음식을 시험해볼 도시로 선정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여기에선 비빔밥과 파전을 먹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합하면 외국에서 작은 한식당을 차리고 가게를 운영하는 포맷의 예능 프로그램이 백종원, 유리, 존박, 이장우 등이 출연하는 가운데 나폴리에서 촬영 중인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의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오는 3월 방영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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