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소니 5년만에 사장 교체 "요시다·히로키 투톱 체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02 15:28

수정 2023.02.02 15:28

전기차 플랫폼 등 신사업 박차
일본 도쿄 소재 소니 본사. 뉴시스
일본 도쿄 소재 소니 본사. 뉴시스

【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소니그룹이 5년 만에 사장 교체 인사를 단행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요시다 겐이치로 회장과 도토키 히로키 신임 사장의 공고한 투톱 경영 체제를 통해 신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소니그룹은 4월 1일 도토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도토키 부사장은 사장 취임 이후에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계속해서 맡고, 최고운영책임자(COO) 직무를 수행한다.

요시다 회장 겸 사장은 사장 자리에서 물러난 뒤에도 대표권이 있는 회장이자 최고경영책임자(CEO)로 계속해서 활동한다.


요시다 회장은 사장 재임 기간에 전자, 게임, 영화, 음악, 반도체, 금융 등 6개 사업 분야를 연계하는 체제를 확립했다.

그는 자동차 회사인 혼다와 제휴해 전기차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소니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혼다와 함께 전기차 '아필라'를 공개했고, 첫 전기차를 '움직이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재무통'인 도토키 사장은 소니은행 창업을 주도했고, 중기 경영계획 수립과 스마트폰 사업을 이끌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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