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인베스트먼트운용은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대형 오피스빌딩 ‘스타라이트(Starlight)’를 매각했다. 운용사 측은 해당 펀드가 어려운 시장환경에도 매각차익을 실현하며 안정적으로 투자금 회수에 성공하고 청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운용이 매각에 성공한 스타라이트빌딩은 핵심업무지구(CBD) 북쪽에 위치한 대형 Class A급 오피스빌딩이다. 프랑스 공영 에너지기업 엔지(ENGIE)가 장기 임차하고 있으며, 건물 전력공급의 약 50%를 태양열·지열로 충당 가능한 친환경 건물이다. 매입 당시 유럽의 대형 자산운용사(라프랑세즈)와 공동투자 구조로 진행해 상품의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업계에선 공개매각(Bidding) 대신 오프마켓 매각 전략으로 전환해 신속한 엑시트 전략에 집중한 점을 이번 매각의 성공 배경으로 평가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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