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민속놀이 등 행사장별 책임담당공무원 지정, 산불감시 인력 집중 배치
최근 10년간 정월대보름 기간에 연평균 7건의 산불이 발생, 산림 44㏊가 소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번 정월대보름은 코로나19 일상 회복으로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등 전국에 635개의 행사가 예정돼 있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산불대책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3일 오후 1시부터 6일 오후 8시까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발령, 경계근무를 강화하는 등 산불 예방·감시체제를 확고히 한다.
아울러, 전국 300여 기관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행사장별 책임담당공무원 지정과 2만2000여 명의 산불방지 인력을 현장에 배치해 감시·단속을 벌인다.
산불위험이 높은 지역과 시간대에 감시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드론 등 첨단 정보 통신 기술(ICT) 장비를 활용해 사각지대 감시를 강화한다.
산림 인접지 100m 이내에서 그동안 예외적으로 허용하던 일부 소각행위가 지난해 11월 15일을 기해 전면 금지됨에 따라 위반 시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는 등 처벌을 강화한다.
김만주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안전한 정월대보름을 위해 무엇보다 산불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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