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6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제65회 그래미 어워즈' 수상을 위한 세 번째 도전에 나서면서 수상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인 가운데에서는 소프라노 조수미(1993년)와 음반 엔지니어인 황병준 사운드미러코리아 대표(2012년·2016년)가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한 바 있다.
5일 연예 및 가요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이번 시상식에서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와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에 포함됐다.
또 방탄소년단이 협업한 곡 '마이 유니버스'가 수록된 밴드 콜드플레이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가 4대 본상 '제너럴 필즈' 중 하나인 '앨범 오브 더 이어' 후보에 올랐다.
이 부문에선 피처링 참여 아티스트, 송라이터, 엔지니어 모두를 수상자로 기록하기 때문에 방탄소년단이 수상하면 '앨범 오브 더 이어' 수상 기록도 갖게 된다. 또 이 앨범에 송라이터로 참여한 멤버 RM, 슈가, 제이홉도 기록에 등재된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63회와 64회 시상식에서 '다이너마이트'와 '버터'로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오른 바 있지만 수상하지는 못했다.
한편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문에선 방탄소년단 이외에도 아바, 카밀라 카베요·에드 시런, 포스트 말론·도자 캣 등 쟁쟁한 팝스타들이 경쟁하고 있다.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에선 아델, 도자 캣, 켄드릭 라마, 해리 스타일스 등의 스타들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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