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아시아, 니혼게이자이, 산케이 등
日 주요 매체들, 尹대통령 순방 잇따라 조명
한일 관계 개선 기대감 속 尹대통령 방일 관측
日 매체들 "尹정부 원전 세일즈 외교 펼쳐"
"국제사회서 존재감 키우고 있다" 보도
日 주요 매체들, 尹대통령 순방 잇따라 조명
한일 관계 개선 기대감 속 尹대통령 방일 관측
日 매체들 "尹정부 원전 세일즈 외교 펼쳐"
"국제사회서 존재감 키우고 있다" 보도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와 다보스 순방에서 300억 달러(한화 약 40조원) 투자유치를 비롯한 세일즈 외교에 나선 것을 놓고 일본을 비롯한 주요 외신이 잇따라 성과를 보도했다.
특히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중동 국가들이 석유에 의존하지 않는 다각적인 산업 육성을 위해 한국의 기술에 기대한다"고 전했고, 산케이 신문도 "윤 정부가 원전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며 한국의 원전산업에 대해 "국제사회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과 일본간 관계개선을 위한 물밑 접촉이 활발히 이뤄지는 가운데, 일본의 주요 매체들이 윤 대통령의 순방 성과를 조명하면서 윤 대통령의 방일 기대감도 높아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5일 대통령실 해외홍보비서관실에 따르면, 일본의 영자신문 닛케이아시아는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의 1호 영업사원으로 상업외교를 추진하고 있다"는 기사에서 윤 대통령이 중동과 유럽 순방을 통해 "원자력, 방산 등 전략품목의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이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서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을 밝혔다고 전하면서 이러한 한국의 상업외교 성공은 거래 성사 능력과 국제관계 전문성에 기인한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소개했다.
아울러 한국의 방산수출이 2022년 150억 달러를 달성한데 주목하고, 한국의 정보 수집 능력, 판매 전략, 해외 국가들과의 우호 관계 수립 등의 요소들이 결합돼 방산 수출의 성공을 이끌었다는 전문가의 분석을 보도했다.
앞서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지난달 17일 보도한 "한국, 중동에서 에너지 외교. UAE와 3.8조 엔 사업 합의" 제하의 기사에서 "한국이 중동에서 외교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같은날 일본의 산케이 신문도 윤석열 정부의 원전 세일즈 외교를 보도하면서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 수출이 좌절된 일본과 대조적으로 (한국의 원전산업은) 국제사회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외에도 미국 보도매체인 CNN은 같은달 20일 "UAE에서 다보스까지: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한국의 중요한 한 주" 제하의 기사에서 윤 대통령이 중동에서 수 백억 달러 투자를 확보하고 국제 공급망을 활성화 하는데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하면서 회오리바람 같은 한 주를 마무리했다고 평가했다.
AP, 로이터 등 주요 통신사들도 윤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 계기에 UAE가 "약속을 지키는 한국에 대한 신뢰"로 300억 달러 투자를 결정하고 13개의 MOU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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