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궁금했던 왕실유물을 이제 집에서 볼 수 있게 됐다.
6일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에 따르면 박물관에 방문하지 않아도 상설 전시실의 왕실유물 800여 점 전부를 온라인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에 ‘온라인 박물관’을 개관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온라인 박물관은 실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운영 중인 조선의 국왕실, 조선의 궁궐실, 왕실의 생활실, 대한제국실, 궁중 서화실, 왕실 의례실, 과학문화실 등 7개 상설 전시실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하여 가상현실(VR)로 재현했다.
소장 유물들을 사진(JPG), 음성 해설(MP3), 동영상(MP4), 전시정보(PDF) 등 다양한 콘텐츠로 감상할 수 있게 했으며 전시된 소장품의 고화질 사진 자료는 ‘다운로드’ 기능을 통해 누구나 쉽게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음성 해설 파일에는 국문 자막이 함께 제공된다.
국립고궁박물관의 주요 소장품인 ‘의궤’의 경우 유물번호와 연대 등 관련 정보를 알 수 있는 ‘서지’, 책의 내용과 체재 등을 설명한 ‘해제’, 원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원문 정보’도 같이 공개했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번 온라인 박물관 개관을 통해 왕실 문화유산 향유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조선시대 왕실문화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3차원 자료(3D 데이터)를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를 구축하여 누리집에 공개할 계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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