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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엠투엔이 인수합병(M&A)을 통해 전기차용 부품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엠투엔 관계자는 6일 "M&A를 통해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전기차 열관리 기술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며 "수익성 및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엠투엔이 최근 인수한 신한전기는 전기차용 PT센서를 개발해 납품하고 있다. PT센서는 전기차의 열관리의 핵심 부품이며, 국내에는 경쟁사가 없다는 엠투엔 측의 설명이다.
신한전기가 개발한 PT센서는 국내 차량에 이미 적용돼 제품의 우수성이 검증됐다. 엠투엔은 향후 중국 시장을 비롯해 유럽 등 해외 시장으로의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기차 시장에서는 배터리나 모터 기술만큼이나 전기차 열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주요 전기차 제조사들은 히트펌프를 활용한 열관리 기술을 개발 및 적용해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전기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히트펌프 시스템을 포함한 열관리 시스템에 적용되는 신규 부품의 개발을 완료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전기차용 제품 2종을 개발해 안정성 시험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라며 "향후 실적 상승의 성장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한전기는 2022년 약 460억원의 매출과 3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다. 또 무차입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엠투엔의 재무 건전성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엠투엔 관계자는 “향후 5년 이내에 PT센서 500억원 이상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근 개발한 부품 2종에 대해 각각 1000억원, 17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중장기 목표로 설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계속해서 전기차 기술 동향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매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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