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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윤철희 교수, 카길한림생명과학상 수상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06 12:00

수정 2023.02.06 12:00

단국대 생명자원학부 김인호 교수(왼쪽)와 서울대 농생명공학부 윤철희 교수.
단국대 생명자원학부 김인호 교수(왼쪽)와 서울대 농생명공학부 윤철희 교수.


[파이낸셜뉴스] 단국대 생명자원학부 김인호 교수와 서울대 농생명공학부 윤철희 교수가 '제7회 카길한림생명과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7일 경기도 성남시 한림원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6일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카길애그리퓨리나 문화재단에 따르면, 우선 김인호 교수는 특히 양돈 사료·영양 분야의 세계적 연구자다. 동물사료 가공 및 생산공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연구성과를 창출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무항생제 양돈사료를 개발하고, 돼지 사육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인 새끼돼지의 성장성 향상을 위한 사료 연구와 관련 기전 규명 등을 통해 국내 양돈 시스템 발전에 기여한 성과를 높게 평가받았다.

또한 윤철희 교수는 가축 등 경제동물의 면역 반응 조절 연구 등을 통해 사회경제적으로 피해가 큰 동물감염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해 축산의 생산성을 보장하고, 인수공통전염병으로부터 인류 건강을 보호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멀티오믹스 기술에 기반해 동물의 면역능 및 대사 조절을 통한 면역세포 활성 기전을 밝히고, 각종 동물감염병 대응에 필수적인 백신 개발 및 면역체계 분석 플랫폼 구축에 기여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유욱준 한림원 원장은 "축산의 생산성 및 동물의 면역력 향상은 동물과 함께하는 인류의 건강에도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두 수상자의 연구업적이 축산분야 연구·산업의 발전은 물론 동물과 인류가 공존하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동물영양 전문기업 ㈜카길애그리퓨리나가 후원하는 카길한림생명과학상은 농·수·축산학 분야에서의 탁월한 연구업적으로 해당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훌륭한 과학기술인을 발굴·포상하고자 지난 2015년 제정됐다.
최근 5년 이내 연구성과를 중점 평가해 매년 2명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상패와 상금 각 2000만원을 수여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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