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까지 韓GM 대대적으로 쉐보레 이미지 광고
한국GM "GM의 한국사업장으로 불러달라"
과거 노동쟁의, 대우 이미지 지우겠다
한국GM "GM의 한국사업장으로 불러달라"
과거 노동쟁의, 대우 이미지 지우겠다
한국GM은 6일 GM의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가 정통 아메리칸 수입 브랜드라는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다음달 말까지 TV, 온라인 등을 통해 'Be Chevy'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브랜드 이미지 쇄신 차원이다. GM의 쉐보레 브랜드는 1911년 탄생했다. 전 세계 80여 개 국가에서 2021년 기준 270만 대 이상의 자동차와 픽업 트럭이 판매되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는 스파크, 말리부, 트레일블레이저, 이쿼녹스, 트래버스, 타호, 콜로라도와 더불어 순수 전기차 볼트EUV 및 볼트EV등이 출시됐다.
GM측은 '도회적이고, 정통성 있는, 대담하고, 포용적인, 동시에 선한 영향력을 준다'는 쉐보레가 추구하는 5개의 가치를 고객들에게 전달하겠다는 각오다.
영상 광고 제작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몽환적이고 감각적인 R&B 음악으로 이름을 알린 '혼네(HONNE)'의 굿 투게더(Good Together)가 배경 음악으로 사용됐으며, 매력적인 목소리의 가수 '케빈오'가 내레이션 성우를 맡았다.
이번 브랜드 캠페인의 시작을 기념하여 전국 쉐보레 전시장에서는 'Be Chevy' 고객 이벤트가 실시된다. 기간은 2월 6일부터 28일까지로, 전시장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즉석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스크래치 카드를 증정한다. 정정윤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이번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정통 아메리칸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등기상 법인명은 그대로 두면서 통칭 명칭만 'GM 한국사업장'으로 쓰기로 했다. 지난달 30일 올해 사업계획 발표회에서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도 그 자신을 'GM 한국사업장 사장'으로 소개하고, GM 브랜드를 '정통 아메리칸 브랜드'로 다시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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