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방공관제레이더로 영공 전 지역 탐지 가능"
[파이낸셜뉴스]
미군은 지난 4일(현지시간) 자국 영공을 침범한 중국의 '정찰 기구'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연안 상공을 지날 때 F-22 전투기를 출격시켜 격추했다.
해당 기구는 지난달 28일 미 알래스카주 상공에 진입한 뒤 30일 캐나다 상공으로 남하해 31일엔 미 아이다호주 상공으로 내려왔고, 이후 이달 1일부턴 몬태나주 상공에 머물렀다. 몬태나주엔 미군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지하 발사대 등 군사시설이 위치해 있다.
중국 당국은 이번에 격추된 기구가 정찰용이 아닌 민간의 기상관측 장비라고 주장했다.
전 대변인은 특히 "우리 방공관제 레이더는 영공 전 지역 탐지가 가능하다"며 "(그러나) 해당 시기엔 우리 공군 레이더엔 포착된 항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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