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식약처에 따르면 이날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전남 나주 소재 육회 제조업체 2곳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식약처는 현장에서 '식육의 위생적 취급 여부', '보존 및 유통기준 준수 여부', '제조 시설 위생관리 현황' 등을 상세히 확인해 식중독 원인 조사를 위한 검체 체취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식중독균 오염도 등에 대한 분석은 1주일 이상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해졌으며 식약처는 향후 결과가 취합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해당 사건은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에펨코리아 등을 통해 알려졌다. 당시 소비자들은 해당 커뮤니티의 쇼핑몰을 통해 육회를 사 먹었다가 설사와 구토, 복통 등 식중독 증상에 시달렸다며 호소글을 올렸다.
판매가 시작된 시점은 지난달 6일로 육회는 특가 상품을 소개하는 커뮤니티 '핫딜' 게시판을 통해 소개돼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한 이커머스 업체 플랫폼에서만 2550건이 판매됐는데 75명의 소비자가 식중독 피해를 신고했다. 업체는 신고가 잇따르자 5일 새벽 1시에 판매를 종료했다.
한편 육회를 제조한 회사 측은 "모든 제품은 도축한 지 3일이 되지 않은 고기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피해자가 속출한 만큼 오는 6일 제품의 성분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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