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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스트, 글로벌 로케이션 프로덕션 보야저필름 인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07 14:45

수정 2023.02.0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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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어벤져스’, ‘블랙팬서’ 등 글로벌 프로덕션 업무 수행
키이스트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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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콘텐츠 제작 및 매니지먼트사 키이스트가 자회사 스튜디오플로우를 통해 글로벌 로케이션 프로덕션 보야저필름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

박우람 스튜디오플로우 대표는 7일 “나날이 제작 규모가 커지고 있는 K드라마는 해외 촬영에 특화된 전문 프로덕션이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앞으로 스튜디오플로우와 키이스트가 함께 대규모 글로벌 텐트폴(대작)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키이스트는 해외 현지 촬영(로케이션)에 특화된 영상 콘텐츠 전문기업을 인수해 드라마 제작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보야저필름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해외 현지 촬영을 맡았던 김동식 프로듀서가 대표를 맡고 있다. 해외 합작 및 국내 대작 프로젝트를 통해 풍부한 경험을 쌓은 다수의 전문 인력들로 구성돼 있다.
‘도깨비’ ‘재벌집 막내아들’ ‘독전’ ‘모가디슈’ 등 드라마와 영화에서 국내 제작사의 해외 현지 촬영을 전문적으로 담당했다.

보야저필름은 국내에서 제작 및 촬영한 △A24의 '전생(Past Lives)' △마블(Marvel)의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블랙팬서' △센스 에잇(Sense8) 등 유명 작품에 참여했다. 다양한 작품의 프로덕션 업무를 수행하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쌓고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박성혜 키이스트 대표는 “보야저필름 인수로 드라마 제작 규모를 확대하고 북미, 유럽 등 해외 제작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특히 올해 ‘링마벨’, ‘시선으로부터’의 등 해외 현지 촬영 비중이 높은 작품들이 제작되는 만큼 인하우스 밸류체인을 통한 작품성과 시너지를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키이스트가 지난 3월 인수한 스튜디오플로우는 드라마계의 스타 감독 4명과 업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드라마 콘텐츠 제작사다. 함영훈 총괄 크리에이터를 필두로 모완일, 김성윤, 전창근, 김진원 감독이 함께하고 있다.
업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신인 연출 및 작가를 영입하며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 제작 중추를 담당하는 계열사 키이스트는 ’별들에게 물어봐’를 시작으로 ‘일루미네이션’ ‘비밀은 없어’ 등 다양한 신작을 한창 제작 중이다.
지난달에는 신규 기획 중인 4편의 신작 라인업을 공개한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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