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정·상식, 혁신·화합’ 시정…성장통 속 도약 준비
‘글로벌 자족도시·교통허브도시·살기 좋은 도시’ 등 전환
‘글로벌 자족도시·교통허브도시·살기 좋은 도시’ 등 전환
[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이 2023년을 공정과 상식, 혁신과 화합의 시정을 통해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7일 열린 제271회 고양특례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시정 연설에 나서 "시는 지금 근본적인 체질변화에 앞선 성장통을 겪고 있지만,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며 "전략적 기업유치와 기업친화적 생태계 조성을 동력으로 글로벌 자족도시로 전환해 기업이 먼저 찾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경기도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되는 등 잠재력을 드러냈다.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와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등 미래 산업 기지와 이를 뒷받침해 줄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등으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겠다는 복안이다.
상반기 개관을 앞둔 고양드론앵커센터를 중심으로는 4차 산업의 핵심인 드론산업의 허브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더불어 ▲문화·교육이 살아 숨쉬는 창조도시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갖춘 시민안심도시로의 전환에도 나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 시장은 "신분당선 일산 연장과 3호선 급행 추진, 9호선 대곡 연장,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 등의 노선을 검토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겠다”면서 “시민들이 출퇴근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자유구역 조성과 1기 신도시 재개발 등 달라지는 도시여건을 반영한 고양도시기본계획 재수립 용역을 실시할 것"이라며 "2035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해 노후 도시지역의 정비 방향과 관리방안을 수립하는 등 고양시 공간에 시민들의 삶을 담아 완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시민복지재단 설립 등 노인·여성·아동·청년 등 맞춤형 합리적 복지를 구축하겠다"면서 "민선 8기의 시작은 순탄하지 않았지만 시민을 생각하는 마음은 같기에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 시정을 이끌어 나가야 할 때다. 시민들이 맡겨주신 고양의 미래를 바꿔나가는 데 힘을 더해 달라"고 시의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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