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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1만9500원, 거래 첫날 2배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 직행
[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규모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미르가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따상'을 기록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모가 1만9500원 대비 200% 상승한 3만9000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스튜디오미르는 이후 30% 상승한 상한가로 직행, 거래 첫날 종가 5만700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공모 자금을 지식재산권(IP) 기반 콘텐츠 사업 확대에 투입해 갈 계획이다. 협력업체 인수를 통해 직접적인 IP 확보와 콘텐츠 생산 경쟁력을 확대하고, 수익구조를 다변화해 가겠다는 전략이다.
2010년 설립된 스튜디오미르는 애니메이션 제작 전 공정을 자체적으로 내재화 한 애니메이션 총괄제작 기업이다. 애니메이션 총괄제작이 가능한 베테랑 제작진은 특히 회사 경쟁력으로 손꼽힌다. 이 중 감독 수는 19명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 2021년 144억원으로 최근 3년 간 약 2배 성장했다. 지난해 3·4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196억원으로 이미 전년 연간 매출액을 상회했다.
스튜디오미르는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 중 최초로 넷플릭스와 장기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 외 월트디즈니, 드림웍스, 워너브라더스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주요 작품 레퍼런스로는 '코라의 전설', '도타: 용의 피', '위쳐: 늑대의 악몽' 등이다.
유재명 스튜디오미르 대표이사는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경쟁력 증진에 힘써가며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제작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시장의 깊은 관심과 응원에 감사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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