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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매년 어린이집 170곳씩 늘려… 공공보육 사각 해소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07 18:21

수정 2023.02.07 18:21

道, 5개년 보육발전계획 수립
인프라 확대·육아 역량 강화 등
4개 목표 총 41개 과제 구성
경기도 매년 어린이집 170곳씩 늘려… 공공보육 사각 해소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가 올해부터 2026년까지 매년 국공립어린이집을 170개 이상 조성하고, 외국인 아동들에게 매달 10만원의 보육료를 지원한다.

또 현재 320곳인 0세아전용 어린이집을 2027년까지 380곳으로 늘리고, 공공보육 이용률을 현재 34%에서 2026년 50%까지 끌어올린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4차 경기도 중장기 보육발전계획(2023~2027년)'을 수립해 올해부터 시행한다.

이번 보육발전계획은 영유아의 권리 존중 보육 실현, 보육 교직원 권리 존중 및 역량 강화, 모든 양육자의 육아 역량 강화, 공공보육 기반 확대 및 보육의 질 제고 등 4개 목표, 총 41개 과제로 구성됐다. 계획 수립 과장에서 '중장기 보육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등 연구 결과와 학부모, 보육 교직원, 어린이집 원장 등 정책 요구도 조사, 민간 전문가 및 시·군 등 현장 의견도 반영했다.

이에 따라 도는 도는 국공립어린이집을 현재 1300여 개소에서 2026년까지 매년 170개소 이상 확대하면서 도의 공공보육 이용률을 현재 34%에서 2026년 50%까지 끌어올린다.

특히 올해부터 지역 간 어린이집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기존 공동주택 어린이집 대상 국공립어린이집으로의 전환 지원금 1억2000만원, 국공립어린이집 신규 설치 시 개원준비금 지원 2000만원 등 공공보육 인프라 확산을 위한 신규사업도 추진한다.

또한 도는 외국인 아동의 경우 거주지역 혹은 유치원, 어린이집 등 재원 기관에 따라 보육료 지원에 차별이 있었다는 문제점을 개선, 도내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외국인 아동을 대상으로 보육료 월 10만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0세아전용 어린이집을 2022년 320개소에서 2027년까지 380개소로 확대하고, 기존 민간, 가정 등 어린이집의 질 관리도 강화한다.

또 2023년부터 신규로 민간, 가정어린이집 대상 개소당 200만~300만원 환경개선비를 지원해 노후 보육시설을 개선한다.
민간, 가정 등 어린이집 조리원 인건비 지원금액도 월 30만원에서 월 40만원으로 확대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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