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경기 시흥시가 2026년까지 대한민국 대표 교육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3대 전략을 내놨다.
시는 교육도시 브랜딩에 집중해 시민이 체감하는 교육 변화를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7일 시에 따르면 시흥평생교육원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민선8기 K-교육도시 시흥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는 미래교육, 교육노선, 교육기본권 등 3대 전략을 공개하고 이를 주축으로 교육도시 브랜딩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시흥시는 2019년 시흥교육정책 모델 연구를 시작으로 학생, 학부모 대상 교육 요구조사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교육도시 시흥 정책기획단을 구성했다.
이 과정에서 수렴된 22종의 교육데이터와 6개의 설문조사 결과, 정책기획단 제안, 중앙정부 정책 기조 등을 담아 민선8기를 이끌 교육도시 종합 계획을 설계했다.
먼저 ‘미래교육’을 통해 초·중등 진로 체험부터 고등학교 진학, 직업 선택까지 아우르는 시흥형 진로진학 교육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흥시청 내 332개 팀과 연계한 전문직업군, 시흥시 사람책 535명을 활용해 진로 체험과 특강, 진로 컨설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지역의 풍부한 교육 자원을 기후변화대응, 먹거리농업, 4차 첨단 산업, 전통문화예술 네 분야로 특화해 시흥형 마을교육특구를 구축함으로써 미래 교육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집중 지역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노선’에도 집중한다. 시 곳곳의 체험터를 셔틀버스 노선, 시흥시티투어와 연계하고, 체험터를 중심으로 버스와 지하철 노선 정보를 담은 전국 최초 ‘K-교육도시 시흥 노선도’를 장착할 예정이다.
온라인 교육 노선인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은 여러 온라인 포털 사이트와 통합 고도화하고, 시청 내 20개 부서 56개 홍보 매체와 협업해 ‘시흥교육방송국’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기본권’을 확보해 시흥시 초·중·고 입학준비금 지원과 더불어 학교복합시설, 문화예술체육 시설 등 교육 공간 확충을 통해 실현한다.
이와 함께 유초등 돌봄서비스 확대, 정보 취약계층 디지털 교육, 다문화·외국인 가족 한국어 교육, 특수학교 설립 및 장애 학생 중점 교육 등으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생활권 도서관에서 누리는 전생애주기별 인생학교, 학생, 교사의 우울증 예방 및 정서 치료를 위한 ‘마음 선생님’ 지원, 창의 융합 인재를 키우는 아동 대상 수학-과학 놀이터 조성 등 교육도시 정책기획단의 제안 과제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고미경 평생교육원장은 "시민이 민선8기 동안 K-교육도시 시흥에 살면서 스마트 정보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손에 잡히는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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