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보성그룹 종합부동산개발 기업인 보성산업이 고형권 전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투자유치위원장으로 영입했다.
보성산업은 지난달 27일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를 거쳐 고 전 차관을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고 전 차관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합격 후 기재부 정책조정국장과 기획조정실장,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를 거쳐 기재부 제1차관을 역임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OECD 연금이사회 의장 등을 거친 경제 전문가다.
보성산업은 고 전 차관의 풍부한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솔라시도, 세종·부산 스마트시티, 새만금, 청라금융단지 등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RE100 실현의 최적지로 주목 받는 솔라시도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솔라시도는 여의도 면적의 약 7배(632만평)에 달하는 부지에 ‘재생에너지 허브(Hub) 터미널’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국내외 기업의 RE100 실현을 뒷받침하고 자율주행차 등 디지털 기술과 골프장, 정원 등 레저휴양시설이 어우러진 그린 스마트시티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 전 차관역시 임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솔라시도 프로젝트를 탄소중립 실현과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모범사례로 반드시 성공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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