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신한금융, 신임 은행장에 정상혁 부행장 추천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08 14:58

수정 2023.02.08 14:58

업무역량과 함께 리더십을 최우선으로 고려
신한금융, 신임 은행장에 정상혁 부행장 추천
[파이낸셜뉴스]신임 신한은행장에 정상혁 부행장이 내정됐다.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현재 금융환경에서 위기 대응 역량을 갖춘 적임자라는 평가다.

신한금융지주는 8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신임 신한은행장 후보로 정 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한용구 은행장이 건강상의 사유로 사임 의사를 밝힌 지 약 일주일만이다.

이날 은행장 후보로 추천된 정 부행장은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및 주주총회를 거쳐 일주일 이내에 신임 은행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정 부행장은 1964년생으로 덕원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90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비서실장, 경영기획그룹 상무 등을 역임했고 지난 2020년 경영기획그룹장을 거쳐 올 1월부터는 자금시장그룹장을 맡고 있다.

정 부행장은 내부에서 전통적 은행업의 특성과 최근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리테일, 기업금융 영업점장 근무 시 우수한 영업 성과를 내는 등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추고 있다.

또 자금시장그룹장으로 자금 조달과 운용, 자본정책 실행 등을 총괄하면서 자본시장 현황과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정책, 리스크관리 등 내부 사정에도 정통하다.

지난 2년간은 은행의 경영전략과 재무계획 수립, 실행을 총괄하는 경영기획 그룹장을 역임했다. ‘2030 은행 미래 비전’ 제시 및 미래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혁신을 주도해 변화관리 리더십 면에서도 점수를 받았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지난 연말 신임 은행장 후보에 대한 심의 과정을 통해 그동안 체계적으로 육성돼 온 다수의 후보군에 대해 이미 폭넓은 검토를 진행한 바 있어,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번 신임 은행장 후보 심의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됐다"면서 "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은행의 경영안정을 위해 후보들의 업무역량과 함께 안정적으로 조직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