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광주 구청장들이 '고향사랑기부제' 벤치마킹을 위해 3박4일 일정으로 일본으로 갔다.
9일 광주 5개 자치구에 따르면 전날 오전 전국 8개 지방자치단체는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3박4일 일본 연수를 떠났다.
이번 연수는 임택 동구청장이 상임회장으로 근무하는 공정관광지방정부협의회가 주관했다. 협의회 18개 소속 지자체 중 8곳(광주 동·서·남·광산구, 전남 영암군, 경기 광명시, 충남 부여군)이 참여했다.
취지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원조격인 일본의 고향세 벤치마킹이며, 각 시군구 담당자들이 모여 적용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광주에서는 임택 동구청장과 김이강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오영걸 광산구 부구청장, 고향사랑기부제 담당 과·계장 등 27명이 비행기에 탔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개인 일정으로 부구청장을 대신 보냈다. 문인 북구청장은 광주 5개구 중 유일하게 협의회에 소속되지 않았다.
공정관광지방정부협의회는 지방자치단체의 공정관광 필요성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하기 위해 지난 2022년 3월21일 설립됐다.
임택 광주 동구청장이 상임회장을,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과 서흥원 강원도 양구군수가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 회비는 1년에 300만원이다.
이번 연수 소요 예산은 전액 각 지자체의 국외업무여비로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동구는 8명 연수에 1367만원, 서구는 7명 1156만원, 남구 7명 1200만원, 광산구 5명 865만원 등 1인당 170만원 가량이 투입됐다.
일정은 일본 사가현과 히로시마현, 오카야마현, 교토를 방문하는 3박4일 일정이다.
각 지역 지사와 군수, 고향세 담당자와 만나는 총 18시간의 간담회도 포함됐다.
동구 관계자는 "일본이 고향사량 기부제의 원조격인 고향세의 선진지다"며 "성공적인 기부제도 안착을 위해 공정관광협의회 차원에서 연수를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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