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색 담은 공공디자인 적용
올 도시환경 개선 추진 원년될 것
서면 1번가 문화공간 전환 등
지역경제 회복에 구정역량 집중
올 도시환경 개선 추진 원년될 것
서면 1번가 문화공간 전환 등
지역경제 회복에 구정역량 집중
"서면 부전천 1.3㎞ 구간에 다시 물길을 내고 도심친수공간으로 만들어 문화와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변모시키겠습니다."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사진)은 8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도시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회복'을 기치로 내세웠다. 지역만의 특색과 가치를 담아 거리 환경정비에 나서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부전천 하천 복원사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서면 1번가 지역을 문화와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부산의 대표적 관광지로 변모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지난해 취임 이후 어떤 업무에 집중했나
▲지난해는 구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을 이행하기 위해 5대 분야 39개 공약사업 실천계획을 준비하고, 이러한 사업을 역동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문화·관광·경제 분야를 확대 강화하고, 반복·집단 민원 전담부서를 설치해 1월 1일부터 운영 중이다. 이 중 재개발·재건축지원계를 신설해 날로 증가되고 있는 공동주택 입주민 간의 분쟁과 갈등을 중재 역할을 맡겼다. 특히 지난해는 당감·개금권이 부산시 15분 도시 조성을 위한 해피챌린지 사업의 첫 대상지로 선정됐고, 부전천을 명품하천으로 복원하는 길이 열리기도 했다.
―올해 구정을 키워드로 정리한다면
▲올해 부산진구는 '도시환경 개선 추진의 원년'이 될 것이다. 우선 거리 환경정비부터 시작해 거리만의 특징과 색깔을 표현한 공공디자인을 살릴 것이다. 거리의 공공시설물과 광고물의 디자인, 쉼터와 공원, 다양한 자연휴양 공간들의 배치 등 심미성과 편의성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대규모 복합사업이 될 전망이다. 두 번째 키워드는 '지역경제 회복'이다. 서면 번화가는 예전의 명성을 찾기 어렵고, 특히 서면 1번가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올해 테마거리 조성방향 설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했고, 특색 있는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상품으로 개발하는 등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방향을 찾을 계획이다. 또 서면을 단순 유흥지가 아닌 문화향유 공간으로 이미지를 전환하기 위해 거리별 세대 맞춤형 문화행사를 개최함과 동시에 문화행사에 대한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문화행사 정보공유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부전천 복원사업을 통해 서면 1번가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면로부터 서면문화로까지 1.3㎞ 구간에 다시 물길을 내고 공원을 조성, 부전천을 문화와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부산의 대표적 관광지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이는 서면상권 부활의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 믿는다.
―청년인구 유출 방지와 저출산 극복대책은
▲우리 구는 미래자산인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안고 도약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정착 기반 마련과 일자리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청년 전담부서인 청년지원계와 지역 최초로 창업지원계를 신설했으며, '청년지원 기본 조례'를 제정해 청년지원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주요 사업으로 맞춤형 일자리 및 창업지원을 통해 장기근속자 인센티브 제공, 창업공간 지원, 초기창업자 집중 케어 및 컨설팅을 실시하고 청년공간 운영 및 지역참여 채널을 확대해 운영 중이다. 올해는 안정적 주거지를 지원하게 위해 월세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범천동 철도차량정비창 부지에는 부산의 미래성장 혁신공간을 조성해 청년의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출산지원 정책으로는 산모 건강관리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처우개선을 위해 지원금을 더욱 늘려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구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올해 부산진구는 소통과 화합으로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세심히 챙겨 안전하고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부산진구가 펼치는 정책에도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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