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강도행각 30대 전과자, 편의점 직원 살해 후 전자발찌 끊고 도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09 08:45

수정 2023.02.09 14:41

8일 오후 11시 41분쯤 인천 계양구의 한 편의점에서 30대 직원을 흉기로 살해한 범인의 모습(인천보호관찰소 제공) / 뉴스1 /사진=뉴스1
8일 오후 11시 41분쯤 인천 계양구의 한 편의점에서 30대 직원을 흉기로 살해한 범인의 모습(인천보호관찰소 제공)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인천에서 한 30대 남성이 편의점 직원을 살해한 뒤 착용하고 있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9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41분께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한 편의점에서 30대 남성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편의점 손님에 의해 발견된 A씨는 발견 당시 편의점 창고 앞쪽에 쓰러져 있었으며,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편의점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결과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B씨(32)가 전날 오후 10시52분께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것으로 판단하고 B씨를 추적하고 있다.

조사 결과 B씨는 앞서 강도 범행을 저질러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범행 후 1시간여 만인 오후 11시58분께 계양구 효성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4분 뒤 인근에서 K5 택시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는 B씨의 인상착의와 사진을 공개하고 제보를 요청했다. B씨는 170㎝에 75㎏으로 검은색 상·하의를 착용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편의점 인근 CCTV와 도주 경로를 토대로 B씨를 쫓고 있다"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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