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전후 PCR 검사는 유지
정부 차원 격리시설 운영할 듯
정부 차원 격리시설 운영할 듯
9일 방역당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부는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코로나19 방역조치 중 일부를 조정할 전망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일부터 중국 내 공관에서 필수 사유 등을 제외한 단기비자 발급을 제한, 이달 28일까지 한차례 연장한 바 있다. 다만 정부는 28일 이전에도 중국의 코로나19 유행이 안정되면 비자발급을 재개한다는 방침이었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비자발급 제한 조기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보고한 바 있다. 빠르면 10일 중대본 회의에서 중국인 단기비자 발급제한 조치 조기해제부터 논의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해제 시점을 두고 질병청 등 방역당국은 아직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인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가 완화돼도 입국 전후 검사 및 공함검사센터에서 단기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예정대로 28일까지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전체 중국발 입국자의 양성률은 지난주(1월 29일~2월4일) 1.1%로 직전주 대비 0.9%p 떨어졌다. 당국 또한 "유입 규모가 크지 않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한·중 두 나라에서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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