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도 마스크 벗기로
신규 확진자 발표도 일주일에 한차례만
신규 확진자 발표도 일주일에 한차례만
【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정부가 달부터 마스크 착용을 개인 판단에 맡긴다.
10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5월 8일부터 코로나19의 감염증법상 분류를 낮춰 코로나19를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처럼 관리하고 실내에서 원칙적으로 권장하는 마스크 착용을 다음달 중순부터는 개인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일본에서 마스크 착용은 현재 실외에선 원칙적으로 불필요하고 실내에선 일부를 제외하고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일본 학교에서는 새 학기가 시작되는 4월부터 교육 활동에서 마스크 착용을 원칙적으로 요구하지 않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
체육을 포함한 수업 전반과 합창, 운동부 활동 등에서도 착용을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다음달 전국에서 열리는 졸업식에서도 학생이나 교직원에 대한 마스크를 착용을 강제하지 않는다.
또 5월 8일부터는 매일 발표하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를 계절독감처럼 일주일에 한 차례만 공표키로 했다.
코로나19 입원 환자와 중증 환자 수의 발표를 일주일에 1회로 변경하는 시점도 논의 중이다.
일본 정부는 올해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연 1회 실시한다. 다음 접종은 올해 가을이나 겨울에 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분류 하향에 따라 백신 접종 유료화도 검토됐으나 정부는 무료 접종을 계속할 방침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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