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새 일본은행 총재 인선안, 내주 국회 제출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10 10:49

수정 2023.02.10 10:49

구로다 총재 4월 8일 퇴임
새 총재 인사, 국회 동의 얻은 후 총리가 임명
일본은행 차기 총재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아마미야 일본은행 부총재
일본은행 차기 총재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아마미야 일본은행 부총재

【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정부가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의 후임자 인선안을 내주 초반께 국회에 제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집권 자민당 다카기 쓰요시 국회대책위원장은 10일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아즈미 준 국회대책위원장을 만나 정부 방침 등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인사 일정 등을 협의할 전망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8일 BOJ 총재 인사와 관련해 "주요국 중앙은행 수장과의 긴밀한 협력, 시장 관계자에 대한 질 높은 정보 발신 능력이 중요해졌다"며 "이런 점을 충분히 고려해 인선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경제 정책인 '아베노믹스'를 뒷받침한 구로다 총재는 4월 8일 퇴임한다.

현지 언론은 새 총재로 구로다 총재의 측근인 아마미야 마사요시 BOJ 부총재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아마미야 부총재와 와카타베 마사즈미 부총재의 임기는 3월 19일까지다.


일본 정부는 새 총재와 함께 부총재 2명의 인선안도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BOJ 총재 임기는 5년으로,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상원) 양원의 동의를 얻은 후 총리가 임명한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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