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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대덕구, 충북 옥천·보은 대청호 유역 지자체 뭉쳤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11 00:01

수정 2023.02.11 00:01

지역 간 상생발전 모색...3~4월 중 정식 출범 합의
지난 9일 대전 동구청에서 열린 대청호유역 기초자치단체 실무협의회 모습.
지난 9일 대전 동구청에서 열린 대청호유역 기초자치단체 실무협의회 모습.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 동구는 대청호 규제개선 관련 공동대응을 위해 ‘대청호 유역 기초자치단체 협의회’구성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동구는 지난해 말부터 협의회 구성을 위해 대청호 유역 기초자치단체들과 꾸준히 접촉한 데 이어, 지난 9일 동구청에서 대덕구, 보은군, 옥천군 실무진들과 협의회 출범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협의회 명칭과 개최 일시, 장소, 향후 추진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지자체 간 이견이 없었다.
회의에서는 각 단체장이 참석하는 정식 협의회를 3~4월 중 대전 동구청에서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

동구는 정상적으로 협의회가 출범하면 대청호 규제개선과 관련해 중앙정부와의 협상력을 높일 수 있고, 대청호 유역 발전을 위한 공동사업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대덕구와 보은군, 옥천군 등 주변 자치단체들과 함께 43년간 대청호 유역 주민들이 겪은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나아가 대청호와 유사한 규제를 받고 있는 팔당호 유역 지자체들과도 연대하는 등 역량을 총 결집해 규제개선을 꼭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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