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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테 콰르텟,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1위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10 16:08

수정 2023.02.10 16:08

아레테 콰르텟 /사진=목프로덕션
아레테 콰르텟 /사진=목프로덕션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의 젊은 현악사중주단 ‘아레테 콰르텟’이 10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제15회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현악사중주 부문 1위와 함께 모차르트 현악사중주 최고 해석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4년 제11회 한국인 최초 우승자이자 그들을 지도해 온 노부스 콰르텟을 이어 스승과 제자가 같은 콩쿠르에서 우승을 하는 유례 없는 기록이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열린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는 현악사중주 부문 경연이 진행됐다. 총 세 번의 본선심사무대를 거치며 아레테 콰르텟은 최종 결선에서 모차르트 현악사중주 작품 465 ‘불협화음’, 토시오 호소카와 현악사중주를 위한 ‘UTA-ORI weaving song’, 야나체크 현악사중주 1번 ‘크로이처 소나타’를 연주했다.

모차르트의 고향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펼쳐진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는 1975년부터 3년 주기로 열리고 있으며, 국제음악콩쿠르 세계연맹에 가입되어 있는 저명한 음악 콩쿠르로 올해 경연은 펜데믹으로 인해 5년 만에 올려졌다.

이번 대회 2·3위는 각각 어피니티 콰르텟과 이든 콰르텟이 차지했다.
이번 우승에 대해 아레테 콰르텟 리더 박성현은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좋은 결과가 있어 뿌듯하며 무엇보다 모차르트 현악사중주 최고 해석상을 받은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전했다.

아레테 콰르텟은 전채안(26, 제1바이올린), 유다윤(23, 제2바이올린, 객원), 장윤선(28, 비올라), 박성현(30, 첼로) 등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연주자들을 주축으로 이뤄진 젊은 현악사중주단이다.


아레테 콰르텟은 오는 4월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를 앞두고 있으며, 2023년 상반기 중 두 번째 정기연주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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