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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과장급 70% 교체 대규모 인사…"기수 배제 실력자 등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10 16:14

수정 2023.02.10 16:14

기재부 자료사진.연합뉴스
기재부 자료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기획재정부가 전체 과장 직위의 70%를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기수 중심이 아닌 실력 위주의 등용을 통해 실물경제의 어려움과 세계경제 위축,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의 경제 위기 극복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기재부는 오는 13일자 과장급 정기 인사를 통해 전체 117명의 과장 중 70%인 82명을 교체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인사로 장윤정 예산총괄과장, 이재면 조세정책과장, 유형선 재정관리총괄과장, 황인웅 경제구조개혁총괄과장, 심규진 미래전략과장, 심현우 대외경제총괄과장, 정유리 공공정책총괄과장 등 7명이 총괄과장 자리에 발탁됐다.

1·2차관실 교차 인사는 15명이다.
장보현 물가정책과장, 강병중 연금보건경제과장, 조성중 국채과장, 임혜영 신성장정책과장, 이희곤 예산관리과장 등이다.

이번 인사로 장윤정 과장(43회)이 여성 최초로 예산총괄과장에 보임했다. 이영주 신국제조세규범과장(45회), 박정민 농림해양예산과장, 황경임 정책기획과장, 박은영 관세협력과장 등 기재부 내 여성 과장은 21명에서 24명으로 늘었다.
여성과장 비율은 처음으로 전체의 20%를 넘었다.

1980년대생 과장은 2명에서 5명으로, 주무관 공채 출신 과장은 10명에서 11명으로 늘었다.


기재부는 "경제위기 극복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성과가 높은 인재 중심으로 기수중심 인사를 타파하고 젊고 유능한 인재를 적극 등용했다"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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