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여만에 349개소 지정...3월20일까지 추가모집
올해 500개소...2026년까지 700개소 목표
업체당 30만원 지원...식기류 등 구매에 이용
올해 500개소...2026년까지 700개소 목표
업체당 30만원 지원...식기류 등 구매에 이용
서울시는 '서울키즈(kids) 오케이존'을 올해 500개소까지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키즈 오케이존은 양육자가 아이와 함께 방문해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업장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의 하나로, 지난 해 12월 시작해 지금까지 349개소를 지정했다.
올해 500개소까지 확대하고 2026년까지 700개소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서울키즈 오케이존 참여 업체에 유아의자·식기류 등 아이들의 식사를 도와주는 용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업체당 3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 해부터 참여하고 있는 업체에도 지원한다.
서울시는 서울키즈 오케이존 참여 업체를 오는 3월20일까지 각 자치구를 통해 추가 모집한다. 아이용 의자, 수저·포크 등 아이 식사도움용품을 비치하고 아이가 먹을 수 있는 메뉴와 일정 면적(80㎡ 이상 권장)을 갖춘 일반음식점 및 식음료 가게기 대상이다.
서울키즈 오케이존에는 식별스티커를 부착해 바깥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아 의자와 수저·포크, 아이들을 위한 메뉴도 제공한다. 스마트서울맵에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키즈 오케이존을 확산시키기 위해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 데지알에스(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울키즈 오케이존을 경험한 양육자들은 맘카페 등에 "미리 지도를 확인하고 가서 눈치보지 않고 마음 편하게 식사할 수 있어 좋았다", "엄마아빠를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등 이용후기를 공유하고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노키즈존 때문에 아이와 외출이 어려운 안타까운 현실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서울키즈 오케이존을 추진하게 됐다"며 "가족이 편안하고 행복한 외출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해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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