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스페셜티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로부터 기후변화대응 및 수자원 관리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스페셜티는 지난 10일 CDP 한국위원회에서 주최한 'CDP Korea 기후변화대응·물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사물경영 우수상을 수상했다.
CDP는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의 기후변화대응 전략과 노력 등을 매년 평가해 투자자와 금융기관에 제공하는 글로벌 비영리 기관이다. 2003년 설립되었으며 2008년부터는 매해 주요 기업 대상 '기후변화대응'과 '물경영'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CDP는 기업의 대응 수준에 따라 공개부터 인식, 경영, 그리고 리더십까지 4가지 등급으로 평가한다. SK스페셜티는 '물경영'과 '기후변화대응' 부문 모두 리더십(A-) 등급을 받고 '물경영'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SK스페셜티는 이번 CDP 평가 물경영 부문에서 △폐수 재활용 △물 리스크 관리 △물 관련 사업전략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SK스페셜티는 2030년 폐수 재활용 100%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배출되는 폐수의 특성에 최적화된 재활용 시스템 및 기술을 도입해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수자원 관리 기업으로 도약할 예정이다.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SK스페셜티는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인 2050년보다 20년 앞당긴 2030년 넷제로 조기달성을 선언했다.
SK스페셜티는 2020년 SK그룹 6개 멤버사와 함께 국내 최초로 RE100가입을 발표했다. 2022년 1월에는 산업가스 업계 최초로 자사의 육불화텅스텐(WF6)에 대해 영국 비영리 기관인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탄소발자국 '측정'과 '감축' 인증을 동시에 취득했다.
이규원 SK스페셜티 사장은 "탄소중립과 수자원 관리는 인류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된 사안으로 기업이 책임감을 갖고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할 의제"라면서 "SK스페셜티가 설정한 2030 넷제로와 RE100, 폐수 100% 재활용 등 도전적인 목표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며 다양한 업계 내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환경경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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