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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시대, 졸업시즌 꽃값도 올랐네"… 꽃다발 최소 5만~6만원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12 11:16

수정 2023.02.12 11:16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꽃시장을 찾은 시민이 꽃을 고르고 있다. 2023.2.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사진=뉴스1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꽃시장을 찾은 시민이 꽃을 고르고 있다. 2023.2.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최근 1년새 꽃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졸업·입학 시즌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졌다. 이달 대학 졸업식이 이어지고 내달 초에는 입학식이 있어 꽃 가격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4∼10일 서울 양재동 aT 화훼공판장에서 장미 경매가격은 1단에 일평균 1만2733원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 6894원과 비교해 약 1.85배 비싼 가격이다.

안개꽃은 같은 기간 1단에 일평균 1만3072원으로 1년 전 9150원보다 1.43배 올랐다.


프리지어의 경우 1단에 2705원으로 1년 전 2072원보다 1.3배 올랐다.

경매가격 상승에 따라 소매가격도 만만치 않다. 서울 시내의 꽃집에서는 프리지어 한 단 정도에 장식 꽃을 곁들인 형태의 꽃다발이 4만원이었으며 졸업식 꽃다발은 5만∼9만원대에 판매됐다. 온라인 상에서 꽃다발은 최소 5만∼6만원대였다.

시장에서는 코로나 방역 조치가 해제돼 올해 완전한 대면 졸업식이 열리며 꽃 수요가 크게 늘어 가격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또 장식과 포장재 등 자잿값이 오른 것도 꽃다발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난방비 인상으로 시설원예 농가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인 만큼 난방비도 꽃값 인상의 변수가 됐다는 분석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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