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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이재명과 헤어질 결심 시작했다"..국힘 '반색'

조유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12 20:49

수정 2023.02.12 20:49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 사진=뉴스1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12일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꼬리 자르기에 배신감을 느껴 헤어질 결심을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이 쌍방울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전 재경총괄본부장을 귀국시키면서 수사에 협조하도록 한 것을 두고 나온 말이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 전 회장이) 불법 대북송금 등 쌍방울 금고지기로 알려진 전 재경총괄본부장을 귀국시키면서 모든 것을 사실대로 진술하라고 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장 원내대변인은 "김 전 회장의 마음을 바꾸게 한 것은 다름 아닌 '꼬리 자르기'라는 배신감"이라며 "이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위법과 불법을 감수했는데 정작 이 대표로부터 돌아오는 것은 '내의 한 번 사 입은 인연밖에 없다'라는 비야냥뿐이었다"라고 직격했다.

그는 최근 관련자들이 진술을 번복하는 것을 두고 이 대표가 '검찰에 포획된 자들'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도 맹비난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그들은 검찰에 포획된 것이 아니라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꿈에 포획되었다가 이제 그 꿈에서 빠져나오고 있는 것뿐”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김 전 회장은 최근 쌍방울 전 재경총괄본부장 김모씨에게 귀국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김모씨는 지난 11일 귀국해 수원지검으로 압송됐다.
그는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돼 있는 그룹 계열사 간 전환사채 거래 과정 등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수사가 새 국면을 맞게 될지 주목된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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