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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외국인이 이용하기 편리한 역사 만든다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13 09:53

수정 2023.02.13 09:53

‘도시철도 엑스포 프렌즈’ 발대식
지난 9일 부산 범천동 부산교통공사 본사에서 열린 '도시철도 엑스포 프렌즈' 발대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제공=부산교통공사
지난 9일 부산 범천동 부산교통공사 본사에서 열린 '도시철도 엑스포 프렌즈' 발대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제공=부산교통공사

[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역 내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외국인이 이용하기 편리한 도시철도 환경을 조성한다.

공사는 지난 9일 범천동 본사에서 도시철도 엑스포 프렌즈의 발대식을 열고, 오는 4월 국제박람회기구의 현지실사에 대비해 도시철도 내 외국어 안내표지 등 점검활동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도시철도 엑스포 프렌즈는 부산외대 소속 외국인 교환학생 등 외국어에 능통한 학생들과 공사 직원들로 구성돼 이달 말까지 4주간 도시철도 내 외국어 표기 현황을 합동 점검하고 개선점 발굴에 나선다.

점검대상은 역사와 열차 내 외국어 안내표지 및 공사 누리집 내 외국어 콘텐츠 등이다. 점검단은 먼저 서면역, 부산역, 해운대역 등 외국인 이용이 많은 주요 역을 따라 이동하며 노선도, 환승 안내표지 등의 외국어 병기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아울러 외국어 전용 공사 누리집 내 도시철도 이용 정보가 쉽고 명확하게 기재돼 있는지 등을 살피며 온·오프라인 양방향으로 철저한 점검을 펼친다.

공사는 점검 결과에 따라 이해하기 어려운 외국어 표기 등 수정이 필요한 개소를 3월 중 일괄 정비할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지난 1월 말부터 박람회 유치 관련 외국어 홍보를 확대 시행 중이다.
게이트 통과 때 표출되는 박람회 응원 관련 안내음성과 이미지에 한글과 영어를 격일로 송출하고, 승차권 발매기에도 한글과 영문이 병기된 이미지를 표출하는 등 지역 내 박람회 유치 열기를 높이는 데 적극 동참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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