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대분류, 277개 중분류, 2799개 세부영역으로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과학기술분야 표준 분류 기준인 국가과학기술표준분류체계(분류체계)를 개정해 고시했다. 이번 개정에서는 기술영역 간의 융합과 신기술 등장 등을 적절히 반영할 수 있도록 기존 소분류 분류체계를 키워드 형식의 세부영역으로 대체하고, 상위 분류체계에 종속되지 않는 새 분류방안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13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분류체계는 과학기술을 분류하는 기준으로서 과학기술기본법에 따라 매 5년마다 수정 및 보완이 이루어지고 있다. 분류체계는 2002년에 최초로 마련됐으며, 이번에 7번째 개정을 맞이했다.
개정 분류체계는 2018년도에 마련된 기존의 분류체계에 대해 학계 등 관련 기관들로부터 개정소요와 신기술 경향 등을 반영했다. 이에 △5개 연구분야 △22개 대분류 △277개 중분류 △2799개의 세부영역으로 새롭게 구성됐다. 향후 5년간 우리나라 과학기술 관련 다양한 영역에서 분류 표준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세부영역에 대해서는 5년 주기의 정기 개정 외에 별도로 개정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해 기술 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오대현 과기정통부 성과평가정책국장은 "이번 분류체계 개정을 통해 융합분야 등 이전 분류체계에서는 적용하기 어려운 분야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분류체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분류체계 개선 수요를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현장에서의 활용도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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