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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대 '제주' 첫 합동연설회…與 전대주자 일제히 4·3공원 참배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13 11:46

수정 2023.02.13 11:46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해 위패봉안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해 위패봉안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 안철수 당대표 후보가 1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 위패봉안실을 찾아 참배한 뒤 고희범 4·3평화재단 이사장으로부터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당대표 후보가 1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 위패봉안실을 찾아 참배한 뒤 고희범 4·3평화재단 이사장으로부터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3·8 전당대회 본경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전당대회에 출마한 국민의힘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는 첫 합동연설회를 13일 오후 2시 제주에서 개최하면서 차별화된 전략으로 당심 사로잡기에 나선다.

이날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당 대표 후보는 일제히 제주 4·3 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유가족을 만나 위로했다.

안철수 후보는 유가족을 위로한 뒤 기자들과 만나 "4·3 공원을 제주 올 때마다 찾았다"면서 "오늘 이곳을 찾은 의미는 과거 아픔 되새기면서 미래로 나아가자는 이런뜻으로 제주 청년들과 함께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천하람 후보도 김용태·허은아 최고위원 후보, 이기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 등 개혁후보 4인은 함께 4·3공원에서 참배 한 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유가족과 만나 위로했다.

천 후보는 "제주 4.3에 대해서 많은 유족분의 여러 가지 아픔에 그치지 않고 피해의 적정한 보상이라든지 아니면 진상 규명 등 추가적인 사법적인 조치에 있어서 국민의힘이 큰 틀의 법률만 통과시키고 저희가 할 도리를 했다고 하는 만족하는 정당이 아니라 세심하게 우리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끝까지 챙기고 그 어떤 국민도 우리 국민의힘 영역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책임지는 그런 정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당 대표 후보들은 이날 7분씩 각자 정견을 발표한다.
또 8명의 최고위원 후보들과 4명의 청년최고위원 후보들의 정견 발표도 각각 5분씩 진행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제주를 시작으로 총 7차례에 걸쳐 합동연설회를 이어간다.


오는 14일 부산·울산·경남(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16일 광주·전북첫 ·전남(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21일 대전·세종·충북·충남(대전대학교맥센터), 23일 강원(강원 홍천실내체육관), 28일 대구·경북(대구 엑스코), 3월 2일 서울·인천·경기(경기 고양체육관) 순으로 합동연설회가 예정돼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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