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이 주민 난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 세대당 20만 원을 지원한다.
13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전기와 가스요금 등 난방비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 지원을 위해 '제4차 재난기본소득-난방비 특별지원금' 지원을 결정했다.
도비와 군비 등 57억 원을 들여 1월31일 기준 2만8657세대에 각 20만 원을 지급한다.
고창군은 예비비를 투입해 3월중 선불카드 방식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카드는 수령 즉시 사용이 가능하며, 유흥업소를 제외한 고창군 전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당초 도비 지원은 취약계층에 한정돼 있었지만 고창군은 지역전체가 겪고 있는 어려움이라는 점을 감안해 군비를 대폭 추가하며 전 세대에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7월 민선8기 출범 직후 심덕섭 고창군수는 취임 1호 결재로 제3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결정하며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힘써왔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가 개선될 틈도 없이 고물가, 고금리, 공공요금 폭등까지 군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번 재난지원금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응원한다.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행복한 활력 넘치는 고창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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